5분 걸려 갈 병원을 일주일만에...
최요삼(34.숭민체육관)이 31일 오후 입원, 치료중인 순천향대학병원을 떠나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가족과 지인들은 "순천향병원에서는 더는 소생 가능성이 없다고 하는 만큼 아산병원으로 옮겨서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다"며 "25일 사고 현장에 있던 의사가 처음부터 천호대교 건너 아산병원으로 갔으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일주일 만에 옮기게 됐다"고 한탄했다.
순천향병원 관계자는 "병원을 옮기는 데 대해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최요삼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구민 체육센터에서 세계복싱기구(WBO)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1차 타이틀 방어전(12R)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선수 헤리 아몰(24.인도네시아)의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턱에 맞고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다.
현장에 있던 순천향병원 의사가 최요삼을 가까운 아산병원이 아니라 30∼40분 걸려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옮긴 것을 두고 응급 조치 미숙으로 사태를 악화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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