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 말썽꾼' 아드리아누, 이번엔 교통 사고

'제2의 호나우두'로 불리면서 브라질 축구의 최고 골잡이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가 '말썽꾼'으로 전락한 아드리아누(25.상파울루)가 이번에는 교통사고를 냈다.

AP통신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에서 브라질 상파울루로 6월까지 임대된 아드리아누가 브라질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31일 오전 리우데자네이루 거리에서 아우디 승용차를 몰다가 운전을 잘못해 다른 차량 세 대와 잇따라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다치거나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고 현지 경찰 당국을 밝혔다.

아드리아누는 교통사고를 낸 직후 다른 차량 운전자와 재정상 합의를 본 뒤 택시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아드리아누는 2004년 코파아메리카에서 7골을 넣어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고 이듬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5골을 뽑아내 득점왕에 오르면서 '제2의 호나우두'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2005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뒤 방탕하고 문란한 사생활로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했고 인터밀란은 아드리아누를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시장에 내 놓기도 했다.

아누리아누는 10일 전에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팝 콘서트장에서 손에 맥주 캔을 들고 있는 장면이 사진에 찍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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