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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KBS2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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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날건달의 좌충우돌, '의적' 홍길동은 잊어주세요

KBS 2TV 새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홍정은, 연출 이정섭)이 2일 오후 9시 55분 방송을 시작했다. 코믹 사극인 '쾌도 홍길동'은 홍길동의 인간적인 면을 그릴 예정. 강지환이 홍길동, 장근석이 홍길동의 상대역 이창휘를 맡고 성유리를 카드로 내세웠다.

'쾌도 홍길동'은 '코믹 퓨전'이라는 수식어를 단 사극 형식을 띠고 있다. 기존의 '홍길동전'과는 차별화된 인간적이고 코믹한 홍길동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성유리는 전 병조판서 류근찬 대감의 외동딸이지만 자신의 신분을 모르고 사기꾼인 허 노인의 손녀로 떠돌며 살고 있는 허이녹으로 분한다. '가요계의 요정' 핑클의 멤버였던 성유리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어려운 왈패로 변신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주인공 길동에 대한 '고전 비틀기'로 시선을 모은다. 홍길동 역을 맡은 강지환은 "허균 원작에 나오는 바른생활 사나이 홍길동은 잊어주길 바란다."는 말로 배역을 설명했다. 이렇듯 '쾌도 홍길동'은 아픈 성장 배경으로 인해 매사에 까칠하기 그지없는 악명 높은 날건달로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해 야심차게 준비한 수목극 '부활' '사육신' '인순이는 예쁘다' 등이 시청률에서 줄줄이 실패했던 터라 KBS가 '쾌도 홍길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 또 '쾌걸춘향' '마이걸' '환상의 커플'을 줄줄이 히트시킨 홍자매 작가가 4연 히트를 날릴지도 관심사다. '쾌도 홍길동'은 2일부터 장혁·이다해 주연의 SBS '불한당', 지성·조재현·김민정의 MBC '뉴하트'와 맞대결을 벌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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