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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물밑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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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마예상자들 '7대1'…대구 중·남구는 무려 17명

주요 정당들이 4월 9일 18대 총선 체제에 일제히 돌입하면서 지역 출마 예상자들도 새해 벽두부터 대구·경북 27개 선거구를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경쟁에 들어갔다.

특히 대구·경북 한나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지역 출신 대통령 당선인을 배출한 데다 한나라당에 우호적인 정치 정서 때문에 본선보다는 공천이라는 예선이 어느 총선 때보다 치열하다.

또 대통합민주신당은 중량급 인사를 배치, 대구·경북 교두보 확보에 나섰고 창당 초읽기에 들어간 '이회창 신당'도 한나라당 공천 시기에 맞춰 한나라당과의 대결 전선을 형성할 전망이다.

매일신문이 3일 대구·경북 출마 예상자들을 분석한 결과, 대구는 12개 선거구에 83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돼 7대 1의 경쟁률, 경북은 15개 선거구 104명으로 역시 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무려 17명이 뛰고 있는 중·남구다. 곽성문 현 국회의원이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을 탈당,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출마 예상자들이 중·남구에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 경북은 포항남·울릉에 10명이 몰려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 출마 예상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한나라당 공천을 노려 총선 전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되면 적잖은 이들이 총선도전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 총선 경쟁률은 지금보다는 높지 않을 전망.

아울러 정치 신인들이 주장하는 이명박 당선인의 형이자 6선을 노리는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3선 이상 고령 국회의원들의 2선후퇴 여부도 한나라당 공천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범여권에서는 불모지인 대구·경북에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필승 전략 아래 대구 중·남구에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 수성을에 유시민 국회의원, 동을에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 등의 중량급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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