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대구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2008 대구·경북 신년교례회'가 2일 낮 대구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정계, 경제계, 자치단체장, 언론계, 교육계, 체육계, 문화예술계, 사회단체, 출향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년인사와 함께 지난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성공,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역출신의 이명박 대통령 후보 당선 등을 축하하면서 올해 대구·경북의 공동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교례회 행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경훈 대구시의회의장, 이상천 경북도의회의장, 주상용 대구경찰청장, 송강호 경북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정계인사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안택수·이해봉·권오을·김광원·이병석·김성조·유승민·이명규·이한구·김석준·김태환·장윤석·정희수·김재원·서상기·송영선 의원 등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 이인중 대구상의회장과 이화언 대구은행장, 함정웅 대구염색공단 이사장, 윤성광 섬유산업연구원이사장, 안도상 섬유산업연합회 이사장, 이홍중 화성산업 대표, 권성기 (주)태왕회장, 구정모 대구백화점대표, 김동구 금복주대표, 진영환 삼익THK회장, 김순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수석부회장, 박윤경 경북광유대표 등 경제인들도 자리를 빛냈다.
교육계에서는 신상철 대구교육감과 조병인 경북교육감, 노동일 경북대총장, 우동기 영남대총장, 서경돈 대구가톨릭대총장, 이용두 대구대총장, 이의근 대신대총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장 등이, 여성계에서는 우청자 대구여협회장, 문신자 전 대구여협회장(미래지식포럼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대구·경북의 시장·군수·구청장 등 자치단체장들과 대구·경북의 기초·광역의회 의원들, 김응용 삼성라이온즈 사장과 이승엽·양준혁·배영수 등 프로야구 선수, 이인선 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 허노목 대구변협회장, 이상흔 경북대병원장, 채영희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의료원장, 이동구 대구의료원장, 지역 언론계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하면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용길 매일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낭보, 지역출신의 대통령 당선은 지역경제 도약의 새 기점이자, 지역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는 가장 큰 동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발전이라는 대전제 아래 우리 모두 하나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과 김 지사는 서로를 격려하며 시·도 공동발전 및 번영을 위한 상호협력 약속을 하는 등 '뜨거운 우애'를 다졌다. 김 시장은"세계 육상선수권대회 유치와 경제자유구역지정 등으로 지역이 자신감을 회복했다."면서"새해에는 그동안의 패배주의를 떨쳐 버리고 열정과 패기로 조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긍지를 살려 대구·경북을 한 단계 도약시키자."고 목청을 높였다.
김 지사는"2008년은 지역의 자존과 미래를 확인받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면서"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잘사는 행복한 복지 경북을 만드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날 즉석 축하 인사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는"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너무 감사한다. 시·도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면서"세계는 무한 경쟁의 시대다. 지역에서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성장동력 산업을 잘 육성해 대구·경북이 한국의 주역으로 거듭나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의 건배 제의로 대구·경북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시 한번 다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했다. 이 건배에는 이날 교례회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공된 지역특산물인 청도와인(주)의 감 와인이 사용됐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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