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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인 "7% 성장 무리한 정책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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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새해 경제살리기 행보는 2일과 3일 경제연구기관 대표와의 간담회,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로 이어졌다.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 해외발 악재가 이 당선인의 경제살리기 행보에 발목을 잡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이 당선인은 2일 경제연구기관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여건이 만만치 않은 것은 다 안다. 그렇다고 안 된다, 안 된다, 어렵다고 주저앉을 수 없다."면서 "거기서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우리가 손 놓고, 어려우니까 이럴 수밖에 없다고 체념할 수도 없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당선인이 7% 성장한다고 하니까 기분 나쁘게 들리지 않을까 느끼면 그런 생각을 안 하는 게 좋겠다."며 "길을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모인 것이니 기탄없이 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현경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은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노동유연성, 교육경쟁력 제고 등을 요청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려서 정부주도로 무리하게 7% 성장을 만들겠다는 어리석은 정책은 쓰지 않는다."며 "결국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여러 분야에서 우리가 찾으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매듭을 지었다.

이 당선인은 또 3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초청으로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도 이 당선인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한 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우리경제의 체력강화를 위한 바탕이 된다."며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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