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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2군 플레잉코치로…사실상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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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강한 사나이' 김한수(36·삼성 라이온즈 내야수)가 사실상 선수 생활을 접는다.

서울 광영고 출신인 김한수는 1994년 삼성에서 데뷔한 뒤 14시즌 동안 줄곧 사자 유니폼만 입어와 삼성의 대표적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강한 타구가 많이 날아와 '핫코너'라 불리는 3루 수비로 골든글러브를 6차례 받으며 줄곧 현역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고 강타자들이 즐비한 삼성 타선에서 꾸준함으로 자리를 지켰다.

185㎝가 넘는 큰 키로 인해 타격 자세가 다소 엉거주춤해 보이지만 그가 타석에서 남긴 통산 성적은 0.289, 149홈런, 782타점, 장타율 0.432다. 화려한 느낌은 없었음에도 뛰어난 성적이 그의 꾸준함을 대변해준다. 그러나 그도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었는지 2005년 조동찬에게 3루 자리를 물려주고 1루수로 전향한 뒤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2007년에는 개인 최저인 타율 0.235에 그쳤다.

오로지 삼성에서만 뛴 김한수는 4년간 28억 원에 FA계약을 맺었는데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다. 그러나 지난 연말 타선 세대 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선동열 삼성 감독과 면담을 갖고 2군에 있으면서 플레잉코치로 뛰기로 했다. 올 시즌 뒤에는 해외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으로서도 김한수에게 은퇴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 구단 관계자는 "홈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선수를 강제로 밀어내는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서로의 사정을 충분히 이해, 합의점을 찾았다. 김한수도 그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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