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독도에 환경친화적인 태양광 및 풍력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울릉군은 산업자원부가 독도에 총 110㎾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시설을 연내에 세우기로 결정함에 따라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독도에 설치할 수 있는지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심의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친환경 발전시설 건립계획에 따르면 연말까지 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30㎾급 풍력발전기 2기를 독도 선착장에, 5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경비대 청사 옥상 등 4곳에 설치한다. 친환경 발전시설이 설치되면 1950년대부터 독도 동도 정상에 건립된 화력발전기는 비상용으로 남게 된다.
독도에는 현재 경비대원 40명과 독도 등대관리원 3명, 민간인 2명 등 모두 4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부 전력을 공급받을 수가 없어 자체 화력발전기에 의존해 왔다. 지난해 등유 3만ℓ, 경유 1만ℓ 등 총 4만ℓ(시가 5천760만 원)의 유류가 사용됐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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