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부녀자, 취객 상대 10대 날치기 및 아파트 승강기 강도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7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늦은 시간 귀가하는 부녀자 및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K군(14)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5분쯤 대구 중구 동인동 한 편의점 부근에서 길가던 C씨(25·여)에게 접근, 날치기를 하려다 실패하자 C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현금 1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부녀자, 취객 등을 상대로 4차례에 걸쳐 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경찰서도 7일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한 뒤 지갑을 뺏어 달아난 혐의로 K씨(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7일 오전 2시 35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K아파트 현관 입구에서 S씨(27·여)가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을 보고 뒤따라 가 흉기로 위협, 현금 4천 원이 든 지갑을 뺏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서경찰서는 1일 오후 1시쯤 달서구 용산동 K소아과의원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금고에서 현금 40만 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병원이 쉬는 휴일만 골라 4차례에 걸쳐 달서구 일대의 병원을 턴 혐의로 C씨(31)에 대해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상현·김태진·정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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