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9일 총리 후보군으로 실무형 인사 3, 4명을 압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의 한 핵심측근은 이날 "10여 명의 예비 후보군을 대상으로 선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늘 중 3, 4명으로 압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중에는 당초 당 원로그룹의 건의로 검토됐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등 정치인 출신은 일단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실무형 총리 후보군으로는 손병두 서강대 총장,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손 총장은 삼성과 전경련 등 실물경제 경험과 대학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 교육자로서의 경험이, 또 안 전 총장은 대학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몇 안 되는 인물인데다 충청권(충북 괴산)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한 고대 총장서리는 김영삼 정부 시절 외무부장관에 이어 현 정권에서 주미 대사를 지낸 인물로, 대미 관계복원에 적임자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인수위원장은 여성이란 상징성 이외에 숙명여대의 혁신을 이끈 대학CEO(최고경영자)로서 인수위를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회 인사청문회를 대비한 내부 검증 과정에서 돌출 변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고 당선인 측근은 전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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