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보디페인팅 축제 8월 대구 개최

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보디페인팅 분야의 세계 종합 축제인 세계보디페인팅대회(World Bodypainting Festival 2008)'(이하 WBF) 대구 유치가 확정됐다.

WBF 조직위원회 알렉스 회장 등 세계대회 관계자들은 대구를 방문, 11일 대구보건대에서 2008 대회 대구 개최를 위한 설명회를 갖고 WBF 대구대회 조직위, 대구시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WBF는 1998년 처음 시작됐는데 지난해 오스트리아 시보든시에서 열린 2007 대회에서는 109개국의 방송·신문기자와 35개국 3천200여 명의 아티스트, 모델, 사진작가가 참가했고 유료 관람객만 2만여 명에 달했다.

2008 대구대회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며 7일간 보디페인팅 경연, 관람객 체험프로그램, 뷰티워크숍, 각국의 전통문화·기예공연, 힙합·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보디페인팅 경연의 예선주제는 동방의 나라 한국에서 열린다는 의미를 부각해 '동쪽 그리고 바다(East and Sea)', 본선주제는'신화(Myth)'로 정했으며 아티스트상, 페이스페인팅상, 모델상, 사진작가상 등 시상도 하게 된다.

WBF 조직위는 올 해 대회에 맞춰 2만여 명의 외국인과 5만 명 이상의 내국인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는 세계보디페인팅대회가 '컬러풀 대구'이미지에 맞는데다 새로운 소재의 축제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매년 축제를 개최하면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요 부대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WBF 대구대회 조직위 박은규 위원(대구보건대 교수)은 "외국 아티스트와 관람객은 물론 국내 뷰티관련산업 종사자나 젊은 층들이 대거 찾는 만큼 새로운 대구의 대표축제로 개발할 만하다."며 "대구 문화산업 활성화는 물론 뷰티산업 메카로 자리잡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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