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는 화성산업(주)이 유통업에서 건설업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화성산업은 지난 달 유통 부문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36명의 사표를 받았으며 회계팀과 자금팀을 한부서로 묶고 지원부문을 통합하는 등 유통 관련 조직을 대폭 슬림화했다.
화성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함께 본부 조직의 군살을 빼고 현장 위주의 인력 배치를 위해 조직 개편을 했다."며 "지난 명퇴를 통해 과장급 이상 간부 중 40% 이상이 퇴직을 했다."고 밝혔다.
회사내 유통 부문의 인력 축소와는 대조적으로 건설 부문은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부도처리된 신일 현장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건설 부문 수주액이 6천500억 원을 돌파,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6년보다 수주액이 10% 증가했으며 공사 현장이 증가하면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계속 충원하고 있는 것.
또 경부 대운하 건설 등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형 공공사업 진출을 위해 TF팀을 준비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주식 상장 종목을 도·소매에서 건설업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화성의 대표 간판이 '유통'에서 '건설'로 굳어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화성 관계자는 "매출액 기준으로 볼 때 건설 부문 비중이 이미 60%에 달하고 있지만 주식 상장 종목이 도·소매업으로 돼 있어 주가 상승에도 상대적인 손해를 입는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유통 부문의 경우 롯데백화점 진출 등의 영향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다 수익률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주식 종목 변경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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