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경찰서는 전화 사기범에게 대포통장 11개를 만들어 넘긴 혐의로 대학생 K씨(25·경남 마산시)를 9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진주 모 대학에 재학 중인 K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남자에게 지난해 12월 11일 11개 은행에서 자기 이름으로 통장과 현금카드를 만들어 진주서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편을 통해 보내준 혐의다.
K씨의 통장을 넘겨받은 전화 사기범은 지난 4일 주부 S씨(31·고령읍 쾌빈리)에게 접근해 "KT 전화요금 50만 원이 연체됐는데 입금하지 않으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고 속여 300여만 원을 가로채는 등 전국 곳곳에서 전화금융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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