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캔도 TV 끄고 태권V 미술관 가자"

겨울방학맞이 미술체험전

긴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미술의 세계에 푹 빠지게 할 미술공간이 잇따라 마련된다. 대백프라자갤러리는 권민경 & 굿프렌드와 함께 12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전관에서 2008 겨울방학 특별기획으로 상상과 놀이전인 '2008 애니&아트 체험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배우는 3D 애니메이션 체험과 IT 공학의 발전을 통해 제작된 움직이는 로봇을 직접 체험해 보는 '디지털 미술교육과 체험'이다. 대구대 애니메이션학과, 계명대 게임 모바일컨텐츠학과, 대구가톨릭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만든 창작 애니메이션 및 카툰 작품은 실제 감상할 수 있는 작업들이다.

캐릭터 일러스트작이나 로봇 태권V, 마징가 Z, 건담 등 1980, 90년대를 풍미했던 로봇의 캐릭터 입체물(프라모델)과 영남대 로봇동아리 파워스프라이 등이 발전한 IT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마이크로 로봇과 라인 트레이서도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캐릭터를 변형한 네오-팝아트 부문에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회화로 재해석한 찰스 장(미니 마우스), 김석(마징가 Z), 성태진(수렵도)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비디오아트를 이용한 영상설치물(이장우 작)도 선보인다. 창작 3D 애니메이션 '미운 오리새끼'는 동화구연과 함께 상영되고, 캐릭터 달력과 브로치 등을 직접 만들어 가져가는 '제작 체험코너'도 있어 더 많은 재미를 선사한다. 개인 1만·가족 2인 1만2천 원. 053)420-8015~6.

동아미술관은 16일부터 21일까지 '아이들의 신나는 미술 놀이터'전을 준비했다. 대구유아동미술학원연합회 단체전으로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을 주제로 하는 미술놀이 체험전이다. 조류관, 어류관, 곤충·파충류관, 포유류관의 4개관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알록달록한 앵무새에서부터 독수리까지의 다양한 종류의 새, 복어의 재미난 형상을 다양한 미술의 기법을 통해 표현해 내는 등 동물의 형태와 이름을 배워본다. 그리고 이러한 형상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연합회 교사들이 준비한 조형물과 설치물을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그린 작품들과 함께 전해 '미술축제'의 자리로 만든다. 053)251-3502.

동구문화체육회관은 17일부터 20일까지 '전시장 내 마음대로 꾸미기'전을 연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이 각각 1.5m의 공간에 색종이·사진·그림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10일 동안 마음껏 꾸며보도록 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매달기·붙이기·그리기·접기·오리기 등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테이프·압정 등으로 직접 설치한다. 053)662-3083.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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