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곽승준 기획조정분과 위원은 1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철학인 'MB노믹스'와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곽 위원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MB노믹스(nomics)는 '7% 성장능력을 갖춘 일류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전략은 '민간의 전문성을 이용한 경제발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한 실천전략 중 하나로 기존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맞춤형 정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필요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민간자본을 확보, 이를 이용한 간접적인 다단계 금융지원 제도인 전대(on-lending) 방식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민간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대 방식이란 정부가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정책금융 정책을 수행하는 현재 방식과 달리 벤처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에는 민간은행이 직접 평가한 뒤 정부 지원금과 민간자본을 동시에 지원하는 형태를 말한다.
차기 정부는 이와 병행해 지역 균형발전 등 기타 목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중소기업청 등을 이용한 기존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정책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이날 주한 외국인투자기업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제 공약인 '747(7% 경제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경제강국)'을 달성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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