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화수분'의 작가 전영택이 1894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그는 소설가이자 목사로 기독교적 인도주의 사상의 작품과 사실주의적 수법으로 따뜻한 인간애를 그려낸 작가로 알려져 있다.
전영택은 1910년 평양 대성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1918년 아오야마학원 문학부를 졸업하고 이 학교 신학부에 다시 입학했다. 이때 한국 최초의 종합 문예동인지인 '창조' 동인으로 참여했다. 1922년 신학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퍼시픽신학교를 수료하고 귀국하여 교회 목사를 지냈다. 광복 후에는 국립맹아학교 교장, 중앙신학교 교수, 대한기독교서회 편집국장 등 학계와 언론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후 한국문인협회 초대 이사장과 기독교 계명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그리스도교 계통에서 봉사했다.
1919년 단편 '혜선의 사'를 '창조' 창간호에 발표한 이후 '운명' '화수분' '흰 닭' 등을 발표했다. 광복 후에는 민족분단의 비극을 그린 단편 '소'를 비롯하여 '새봄의 노래' '아버지와 아들' 등을 발표했다. 초기의 작품에는 인도주의적 요소를 내포하면서도 사실주의적인 색채가 강했고 후기의 작품에는 그리스도교적 인도주의의 경향이 짙었다. 1968년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689년 프랑스 정치사상가 몽테스키외 출생 ▶1994년 재야운동가 문익환 목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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