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 이어 새 일일시트콤 '코끼리'가 21일 오후 8시20분 첫 방송된다.
'코끼리'는 국내 인구 20%에 달하는 노인층의 절박한 문제들을 희극적으로 담아낸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그 밖에도 입시, 취업난, 실업, 소외 등 가족구성원들이 처한 문제를 코믹하게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코끼리'는 집주인 복만(이병준)네, 세입자 영수(권해효)네, 국진(김국진)의 이야기로, '코끼리'는 '코'자로 끝나는 별명을 가진 가족과 이웃의 모임을 뜻한다.
'코끼리'에는 돈 냄새를 잘 맡는 '개코' 복만(이병준), 술을 좋아하는 복만의 아버지 '딸기코' 주현(주현), 주먹짱으로 이름을 날리는 복만의 둘째아들 '주먹코' 성현(백성현), 형 복만의 집에 빌붙어서 살아가는 백수 '돼지코' 복수(문세윤), 화가 나면 돌변하는 '싸이코' 영수, 친구에게 사기당한 '한사코' 국진(김국진) 등 개성만점 '한 코'하는 사람들이 대거 등장, 시트콤계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배우 주현(딸기코)과 김창숙(뻥코)이 맡은 '닭살 노인커플'이 이야기의 주축을 이룬다. 그들을 통해 노인들의 사회적인 소외와 구직의 어려움, 가족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는 위축감과 외로움 등이 적나라하게 담겨진다.
'테마게임' '뉴논스톱' '느낌표' 등을 연출한 이민호 PD와 '김치 치즈 스마일'의 김준현 PD가 연출을 맡고 14명의 작가들이 대본을 책임진다.
제작진은 "10대부터 70대 이상의 다양한 연령층의 이야기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시트콤을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가족의 사랑, 특히 성애에 포커스를 맞춰 아버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웃음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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