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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기정 골프장경영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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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대중화 추세 그린피 특소세 폐지해야"

"골프 그린피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는 폐지될 때가 됐습니다."

우기정 골프장경영협회장(대구컨트리클럽 회장)은 17일 골프업계의 숙원 과제가 되다시피 한 골프장 이용료 세금 문제를 거론했다. 골프장업계는 세계에서 그린피가 가장 비싼 우리 나라에서 골프가 대중화되고 있는 시기를 맞아 그린피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와 체육진흥기금 등을 폐지, 골프장 내방객 1인당 골프장 이용료를 3만 원 정도 인하해주길 바라고 있다.

우 회장은 1970년대 초 유류 파동때 골프를 '사치성 오락'으로 규정, 특별소비세를 부과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최근 골프장이 많이 생기고 국내 골프 인구가 연간 4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대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과거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가의 골프장 회원권 값과 관련, 그는 "골프장이 많아지고 그린피가 내리다 보면 지금도 많이 내리고 있는 회원권 가격이 앞으로 계속 내려갈 것"이라며 "시장 원리에 의해 작동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최근 국내에 골프장이 많이 생겨나면서 어려움을 겪는 골프장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특히 영남과 호남 지역에 골프장 수가 3배 이상 급증하면서 캐디 등 인력 빼가기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 경쟁을 통한 서비스 질은 더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대구컨트리클럽이 불친절 등 불만이 적지않다는 지적에 대해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그런 질책을 듣기도 한다."며 "고객의 쓴소리를 많이 들어야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장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지적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스페셜 올림픽 지원 활동, 라이온스 등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05년부터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SOI) 산하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을 맡아 지난해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제1회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 골프대회를 열었고 올해 10월에는 스페셜올림픽 아시아태평양 골프대회를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열기로 했다.

또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 집행위원과 한국라이온스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제46차 동양·동남아 라이온스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중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을 받기도 했다.

우 회장은 "골프 활성화를 통해 골프를 한국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키우는 데 기여하고 우리 사회가 장애우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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