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빅토리아 영국 여왕 사망

1901년 1월22일,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사망했다. 여왕의 치세는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64년 동안이나 계속됐다. 그래서인지 빅토리아 여왕의 권위는 당시 대단했다. 물론 국력에 비례해서 국가원수의 위치가 달라지지만 충성스런 영국국민들은 자신의 국왕을 존중했고 비록 의회주의와 입헌주의로 이루어진 정치분야에서도 정치인들은 여왕의 식견과 의견을 존중해주었다. 물론 여왕은 절대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서 전제적 권력은 지양할 줄 아는 고견을 지니기도 했다. 여왕은 이런 시대에 살면서도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따랐다.

1819년 출생한 여왕은 18세에 백부의 뒤를 이어 계승했고 1840년 외사촌이었던 색스코버그 고터가(家)의 앨버트공(公)과 연애결혼 했다. 항상 여왕으로서 남편에게 약간 고압적 자세를 유지했지만 당시 영국왕실은 가정적 분위기를 가지는 왕실전형을 만들어 주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여왕의 자녀는 9명이었다. 이들은 유럽의 각 왕실에 흩어져 나갔는데 손자대가 되자 42명이 되었다. 그리고 증손대가 되자 후손은 86명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현손대는 130명이 되었고 이어서 한 세대씩 늘어나서 2003년까지 937명의 후손이 생겼다.

▶1922년 교황 비오11세 취임 ▶1990년 보수정당, 민정-민주-공화당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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