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시 비수기에 단체전 잇따라

다양한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열려

▲송일금 작
▲송일금 작 'REPETITION'
▲강윤정 작
▲강윤정 작 'Untitled'
▲진원장 작
▲진원장 작 '꿈'
▲김시형 작
▲김시형 작 '한정(閑情)'

다양한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단체전은 그 주제와 작품 선정에 따라 성패가 나뉜다. 전시 비수기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기획 의도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한기숙갤러리는 2월 15일까지 '29XX'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여성을 위한 특별 기획전이다. 전시제목의 'XX'는 바로 여성의 성염색체. 29명의 대구 여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여성작가의 작품활동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는 것이 갤러리 측의 기획의도이다. 평면은 물론 설치·조각·사진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수현 조혜연 류제비 강윤정 서진은 정은주 등이 참여한다. 053)422-5560.

예송갤러리는 26일까지 '바라보면 행복한 그림전'을 연다.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했다."는 것이 갤러리 측의 설명이다. 전시회 제목처럼 일상 생활공간 속에 두고 바라보면 저절로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국의 산하를 자신만의 조형과 색채로 변주하는 정동철, 이국 도시 풍경을 색다른 감각으로 전개하는 민태일, 생생하고 무수한 기억의 따뜻함을 담아내는 진원장, 별을 모티브로 해 아름답고 신비로운 빛과 에너지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홍창룡 작가 등이 참여한다. 053)426-1515.

우봉미술전시관은 31일까지 '2008 새해맞이 작은그림전'을 연다. 새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들이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새해 선물의 의미로 1, 2호 내외의 작은 소품들로 작품을 냈다. 전시관 측은 '관람객은 쉽고 저렴하게 작품을 구매하거나 선물을 하고, 작가들은 서로 작품을 교환하며 우정을 나눌 수도 있는 자리'라고 이번 전시를 규정했다.

동·서양화, 서예, 문인화,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63명이 참여해 볼거리도 풍성하다. 주요 참여작가는 정치환 손문익 장두일 김동광 최영조 이원동 도병재 윤옥순 등이다. 053)622-628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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