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 친정엄마처럼 푸근한 아주머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나의 이웃, 뒷집 아주머니는 친정엄마처럼 부담 없고, 편안합니다. 아주머니께서는 늘 무엇이든지 우리 집에 뭔가를 잘 챙겨주시려 애쓰십니다.

텃밭에서 손수 지으신 오이, 호박, 상추, 부추 등과 과일 수확철에는 직접 농사지으신 복숭아랑 감등을 가져다 주십니다. 어느 날에는 아주머니께서 해외여행을 다녀오셨다면서 우리 자녀들 선물까지 준비해 오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늘 받기만 하고 나는 잘해드린 것이 없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도 부엌 창문턱에 검은 봉지가 하나 놓여져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뒷집아주머니께서 올려놓으신 뜨끈뜨끈한 시루떡이었습니다. 가족들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을 나누어 먹으면서 정겨운 이웃의 정을 다시 한번 더 느껴봅니다. 나도 주위에 계시는 분들께 항상 베풀면서 생활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정경희(경북 청도군 이서면)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