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 아이/서정오 글/서선미 그림/보리/212쪽/1만 3천 원.
철따라 들려주는 옛 이야기 시리즈 겨울 편 '범 아이'는 긴긴 겨울밤 군불 넉넉히 지핀 따뜻한 아랫목에 모여 앉아 들으면 좋을 법한 이야기 서른 가지를 담았다. 타고난 옛 이야기 꾼 서정오 선생이 들려주는 재미난 옛 이야기와 함께 전통 진채화 기법으로 알록달록 예쁘고 정감 있는 그림은 이야기에 보는 재미를 더 한다.
호랑이 창자를 뽑아먹는다는 '딸랑새', 소금 장수 뒤를 자꾸만 따라오는 '이상한 뼈다귀', 호랑이 아버지와 사람 어머니 사이에서 슬픈 운명을 타고난 아이 '범 아이', 똥을 아주 아주 빨리 누는 경마잡이가 원님 골려먹는 이야기까지 우습고, 슬프고, 신기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 거인 부벨라와 지렁이 친구/조 프리드먼 글/샘 차일즈 그림/주니어랜덤/104쪽/8천500원.
겉모습, 가치관, 행동양식 등 서로 다른 것에 대한 편견을 갖기보다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관심을 바탕으로 상대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따뜻한 동화이다.
평소 사람들은 거인인 부벨라만 보면 도망가기 일쑤였는데 누군가가 말을 걸어 준다. 말을 걸어준 이는 다름 아닌 지렁이. 서로 모습은 다르지만 늘 외롭게 지내던 부벨라는 마음의 문을 열고 지렁이와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된다. 친구를 위한 지렁이의 아름다운 희생과 배려 그리고 용기 있는 모습에서 조그만 벌레라고 해서 하찮게 여기기보다 작지만 강한 힘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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