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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넘치네…" 한나라 '입각-출마' 행복한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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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국회 안정 과반의석 확보 구상이 새 정부 조각과 요직인선에도 변화를 몰고오고 있다.

새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4월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경쟁력 있는 측근 의원들은 내각이나 청와대 요직 배치 대신 총선 출마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것. 해당의원들도 "1기 내각에 들어갈 만한 사람이라면 2기 입각도 가능하다."며 일단 총선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대표적인 사람은 새정부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으로 거론돼온 전재희 의원. 이 당선인은 최근 입각이 유력하게 검토돼온 전 의원에 대해 총선에 출마하라며 입각 재검토를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전 의원의 지역구(광명을) 출마는 당에서 최근 SOS를 쳤기 때문이라는 것. 전 의원이 입각해 총선에 불출마할 경우 구 여권의 세력이 강한 경기도 선거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당 측에서 전 의원의 입각 재고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또 유우익 서울대 교수와 함께 대통령실장 후보로 거론됐던 임태희 당선인 비서실장도 총선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임 실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을 3선을 노린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18대 국회에서 한 석이 급한 마당에 경쟁력 있는 현역의원들의 배지를 떼가면서 입각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당선인의 생각"이라며 "입각은 국회의원이 되고 난 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주 대변인 역시 이 당선인의 신임이 각별한 '신실세' 중 한 명이지만 일찌감치 지역구 출마를 굳히고 있는 케이스.

측근의원들과 달리 당선인 측근인 소위 '이명박맨'들이 대거 총선 출전을 서두르는 것도 이 같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박영준 당선인 총괄팀장, 정태근 전 대선후보 수행단장, 강승규 인수위 부대변인, 조해진 당선인 부대변인 등 총선 출마를 검토하는 측근들만 20여 명에 이른다.

이들과는 별도로 비례대표 의원들 중에는 당선인의 의중에 따라 청와대 요직에 기용되는 경우도 있다. 대구 중·남구 출마를 검토했던 인수위의 이주호 의원은 청와대 인재과학문화수석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이 의원은 대구가 고향이기는 하지만 대구의 경우 이 의원이 나서지 않더라도 경쟁력 있는 후보감들이 많기 때문에 당선인의 교육개혁 구상의 실천을 위해 청와대행을 희망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원장으로 조직관리와 교육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비례대표 1번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 위원장의 경우 이명박 정부 2기 총리나 각료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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