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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입은 외투를 일주일 내내 입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옷장에 다른 외투가 없는 것도 아니다. 지난주 강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 옷장을 열고 겨우내 주인의 '간택'을 기다리고 있는 다른 외투들에게도 눈길 한 번 주면 어떨까. 남은 겨울, 골라 입는 재미를 느껴봐도 좋을 듯.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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