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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효의 채타령 스윙타령] 히터와 스윙어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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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하는 모든 운동의 기초는 풋 워크(foot work), 즉 발 동작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몸의 균형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발이기 때문에 안정감있는 운동 동작을 위해서는 발 동작을 먼저 이해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골프도 예외일 수 없다. '백 스윙과 다운 스윙의 시작은 발부터'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주말 골퍼들이 연습을 하다 보면 그다지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분이 발 동작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골프 스윙에 있어 발 동작이라 함은 백 스윙 때 오른 발에 무게가 실리고(왼발 뒤꿈치가 떨어지기도 함) 다운 스윙 때 왼발에 다시 무게가 실리며 오른발 뒤꿈치가 떨어지는 동작을 말한다. 다시 말해 체중의 이동을 발바닥을 통해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니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사실 오른발 동작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다. 어떤 이는 타격 전에 오른발 뒤꿈치가 떨어져야 한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오른발을 지면에 붙여놓고 때려야 한다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진 1은 전형적인 히터의 팔로우 스루 모습이다. 타격이 훨씬 지난 후의 모습이지만 여전히 오른발 뒤꿈치가 거의 지면에 붙어 있다. 이와 같은 히터들에게 몸은 로켓 발사대의 역할을 한다. 오른팔을 펴는 힘은 결국 미는 힘이고 밀기 위해서는 오른쪽 어깨와 발이 지지대가 되어야 하는 셈이다. 오른팔이 릴리즈가 된 후 종결 자세로 가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오른발 뒤꿈치가 들린다고 보면 되겠다.

사진 2는 전형적인 스윙어의 팔로우 스루 모습이다. 히터와는 달리 오른발 뒤꿈치가 지면에 떨어져 있으며 체중이 훨씬 더 왼발 쪽으로 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윙어는 몸의 중심에서 파워가 비롯되며 몸의 동작이 양손과 클럽을 당겨 내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클럽을 당기기 위해서는 왼발이 받쳐져야 하고 그 만큼 체중이 왼발로 옮겨져야 하는 셈이다. 따라서 스윙어의 경우 일반적으로 오른발 뒤꿈치가 임팩트 전에 이미 지면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는 수가 많다. 자신의 스윙 형태에 맞는 발 동작, 좀 더 효율적인 스윙을 위한 첫걸음이라 하겠다.

배창효 스윙분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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