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뉴욕 증시만 바라보면서 춤을 추고 있다.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1% 이상 빠지자 28일 주가가 폭락했고, 28일 뉴욕증시가 다시 반등하자 우리 증시도 29일 다시 빨간침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1포인트(1.89%) 상승한 1,657.90으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에 비해 9.84포인트(1.55%) 오른 644.36으로 장을 시작했다.
뉴욕증시가 28일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기준으로 1.45% 상승한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28일엔 외국인 매도세가 쏟아지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65.22포인트(3.85%) 내린 1,627.19로, 코스닥지수 19.26포인트(2.95%) 내린 634.5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폭락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다우존스 산업지수 기준으로 1.38% 급락한 여파를 그대로 내려받았다.
한편 29일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들은 이날에도 장초반 1시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80억 원 이상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로 받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장초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2.04%, 3.27%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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