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위·의성·영덕·칠곡 등 경북 중부권 5개 군의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입지 기준 마련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30일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에서 박영언 군위군수와 김복규 의성군수 등 단체장과 주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청이전추진위원회의 후보지 기준안 및 향후 추진방안 등에 대한 설명과 2개 군에서 추천한 패널 8명의 열띤 토론과 질문으로 진행됐다.
영주, 김천에 이은 이날 설명회에서도 입지 기준의 타당성 문제가 제기됐다. 황종규 동양대 교수는 "인구와 정치적 영향력에 의한 결정이 우려된다."며 "입지에 대한 전략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대구·경북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곳에 도청이 옮겨지지 않을 경우 2개의 경북도로 분도하는 사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영해복지재단 이사장은 "시·군마다 유치열기가 뜨겁다."며 "도청 이전의 입지 기준이 단순하고, 절차상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박신현 시민대표는 "도청 이전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은 별로 없다."며 "경북도가 1차 선정기준에 군소 군을 탈락시키기 위한 입지 선정기준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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