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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絶好 기회 살릴 빈틈없는 東海岸 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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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꿈틀거려 오던 경북 동해안권 발전 기운이 드디어 현실화 단계로 접어드는 형국이다. 포항 경우 영일만 신항만 개항 시기가 내년 8월로 임박하면서 그 배후의 거대한 산업기지 건설이 속도를 얻고 있다. 영덕은 거세진 재생에너지 바람에 힘입어 에너지 클러스터의 중요 기지로, 울진은 해양바이오산업'연구 및 해양레포츠 지구로 발전 방향이 잡혔다. 경주는 방폐장 유치로 양성자가속기 건설 등 엄청난 발전 에너지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고속철까지 연결되면 또 다른 날개까지 단다. 모두가 아는 대로이다.

때맞춰 연안법(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이 제정돼 개발을 뒷받침할 장치까지 갖춰진데다 그곳 출신 대통령까지 나와 동해안 발전 기대는 한층 커졌다. 포항시장이 나서서 국제 업무'관광 허브 기지로 작동할 영일만 해상도시(인공섬)를 만들겠다는 거대 구상을 내놓은 것에서는, 제철소 건설 이후 40년 만에 또 한번 도시 비약 기회를 잡겠다는 포항의 작심이 느껴질 정도이다.

그런 가운데 경북도청이 오늘 '동해안권 발전 특별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연안법에 맞춰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할 일이 많아 보인다. 김관용 새 도지사가 앞서 제시한 동해안 발전계획, 각 시장'군수들이 내세운 새 발전 전략, 대통령 당선인의 관련 공약 등등을 포괄하는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

과잉 의욕보다는 실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또 다른 새 계획 못잖게 이미 제시된 개별 계획들의 전체적 조화가 중요하다. 연안법이 초래할 수 있다는 환경 파괴 위험성은 더더욱 경계해 가며,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동해안 발전 비전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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