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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황새마을·백조공원 복원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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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안동시 구체적 사업계획안 마련

▲ 일본 홋카이도 호수 지역의 백조공원 모습. 유전자 조작으로 날지 않는 백조를 번식, 방사하는 데 성공했다.
▲ 일본 홋카이도 호수 지역의 백조공원 모습. 유전자 조작으로 날지 않는 백조를 번식, 방사하는 데 성공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안동 도산면 가송리 먹황새 서식지 복원(본지 2007년 11월 29일자 9면 보도)과 안동시내 낙동강변 백조공원 조성 사업(본지 2007년 12월 6일자 9면 보도) 계획에 대해 한국교원대 박시룡 교수와 경북대 박희천 교수의 자문을 받는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최근 학계의 자문을 토대로 도산 가송리 황새마을에서 안동시내 낙동강 둔치로 이어지는 낙동강 본류의 생태복원 개발 전략을 마련, 올해부터 2011년까지 4년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300여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안동 황새마을은 국내에서 유일한 먹황새 서식지인 안동 도산면 가송리 일대에 인공 번식한 먹황새를 방사해 알을 까고 새끼를 치게 하는 등 옛 서식지 그대로 복원시키는 사업. 그동안 충북 청원군이 이 사업을 추진하다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문화재청에 반납한 것을 경북도가 재추진하고 있다.

가송 황새마을은 조선총독부 시절 때부터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40여 년 전인 1967년 여름 둥지가 있던 학소대 절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먹황새가 모두 날아간 뒤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또 백조공원은 안동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낙동강 둔치에다 일본과 독일 등지에서 수입한 날지 않는 백조를 번식시켜 풀어놓는 생태관광 공원화 사업이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황새마을과 백조공원에 이어, 프랑스 파리 노틀담사원처럼 손바닥에 새가 날아 앉는 참새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새를 테마로 하는 생태공원이 안동지역의 수많은 전통 문화유산과 어우러져 새로운 모습의 친환경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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