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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 무용수, 일본 국제무용경연 그룹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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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땡 놀이에 테크닉 가미

"단순한 움직임과 패턴을 가진 얼음땡 놀이에 테크닉을 가미한 작품입니다. 국제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줄 몰랐습니다."

대구시립무용단 박홍기(34) 씨가 일본에서 개최된 '2008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R' 국제무용경연대회에서 그룹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등 8개국 170개 팀이 응모, 최종 16개 팀이 경연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그룹부문 대상을 따낸 것. 요코하마 대회에서 한국 무용수가 그룹부문 수상은 박홍기 씨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박홍기 씨는 얼음땡 놀이의 멈춘 동작에 고도의 테크닉을 가미한 작품 'ICE OR WATER'를 선보였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 멈추는 동작에서 몸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움직임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냈다. 지난해 스위스를 방문할 당시 영감이 떠올라 만들어 낸 작품이다.

신진 안무가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평가하는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R'은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 1996년부터 신예를 발굴하고 육성, 지원하기 위해 젊은 안무가를 찾는 '요코하마 댄스 콜렉션 R'이 원하는 신인 안무가였던 셈이다.

이번 '그룹 부문' 대상 수상으로 박 씨는 일본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단독 공연을 '요코하마 레드브릭 웨어하우스 NO 1'에서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또 그는 일본 도쿄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공연을 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은 매년 댄스마켓, 쇼케이스, 심포지엄 등을 펼쳐 국제적으로 무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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