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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서 사랑을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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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가톨릭마라톤동호회, 달린 거리만큼 적립한 성금 전달

▲16일 가톨릭대학교 대신학원에서 성금을 전달하는 대구가톨릭마라톤동호회. 오른쪽 두 번째부터 이재근 동호회 회장, 임종필 신부, 김정우 신부.
▲16일 가톨릭대학교 대신학원에서 성금을 전달하는 대구가톨릭마라톤동호회. 오른쪽 두 번째부터 이재근 동호회 회장, 임종필 신부, 김정우 신부.

"달릴수록 이웃 사랑이 깊어갑니다"

대구대교구 가톨릭마라톤동호회(지도신부 김정우)가 16일 의미 있는 성금을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관장신부 임종필)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한 금액은 총 120만원. 1km당 100원, 회원이 달린 거리만큼 적립한 성금이다. 회원 76명이 지난 한 해 1만2천km 달려 적립한 금액으로 공식 대회 출전한 것만 합산한 것이다.

이날 동호회는 회원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와 미사를 갖고 '달리면서 복음을 전하자'는 창립 정신을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성금을 받은 임종필 신부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올해도 값지게 쓰겠다"고 말했다.

동호회는 지난 2006년 창립한 이래 신앙에 바탕을 둔 마라톤으로 개인적인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일심재활원과 가톨릭근로자회관 등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동호회는 2011년 대구대교구 교구설정 100주년을 기념하고 준비하는 '울트라마라톤'을 내달 29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가 끝난 후 울트라마라톤 코스를 실제와 똑같이 점검하며 달리는 행사를 다음날 새벽까지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성공리에 마쳤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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