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2월 19일 중국의 경제 개방을 이룬 정치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이 사망했다.
그는 유언을 통해 '나의 각막은 기증하고, 유체는 의학연구에 사용되도록 해부하며, 골회는 남기지 말고 대해에 뿌려달라'고 당부했다. 그에 따라 미망인과 2남 3녀 등 유족들은 그의 골회를 꽃잎과 함께 바다에 뿌리게 된다.
그는 중국의 발전방안으로 黑猫白猫論(흑묘백묘론)을 통해 '어떤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며 실용주의 노선에 입각한 과감한 개혁조치를 단행하여 중국 경제를 크게 성장시켰다.
1904년 쓰촨성(四川省) 출생. 1918년 프랑스로 유학, 파리에서 공산주의운동에 참여하였고, 그후 귀국하여 1927년부터 공산당 지하운동을 펼쳤다. 1933년 반주류였던 마오쩌둥(毛澤東)을 지지하고, 장정에 참여했다. 하지만 경제발전을 위하여 물질적 보상제도를 채택하고 엘리트를 양성하자는 실용주의노선을 주장, 마오쩌둥과 노선갈등을 빚어 1966년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실각했다.
1973년 총리 저우언라이(周恩來)의 추천으로 복권되었으나, 그가 죽자 다시 권좌에서 밀려났다. 마오쩌둥이 죽고 화궈펑(華國鋒)과 5년간의 권력투쟁 끝에 1981년 실질적인 권력을 장악했다.
▶1878년 에디슨, 전축 발명 특허 ▶1977년 증권감독원 개원
정보관리부 이재근
댓글 많은 뉴스
경북대 '반한집회'에 뒷문 진입한 한동훈…"정치 참 어렵다"
한동훈, 조기대선 실시되면 "차기 대선은 보수가 가장 이기기 쉬운 선거될 것"
"尹 만세"…유인물 뿌리고 분신한 尹 대통령 지지자, 숨져
유승민 "박근혜와 오해 풀고싶어…'배신자 프레임' 동의 안 해"
법학자들 "내란죄 불분명…국민 납득 가능한 판결문 나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