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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비싼 몸'…중간크기 3만원→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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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포 위판장에 나온 대게.
▲ 구룡포 위판장에 나온 대게.

최근 제철을 맞은 대게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20일 구룡포대게자망협회에 따르면 살이 꽉 찬 최상품 대게는 1마리에 1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등 대게 값이 금값이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12㎝짜리 각장(중간) 크기 위판가도 지난해 3만원대에서 지금은 4만~5만원대로 올랐다.

지난해와 달리 러시아 쪽 기상악화로 조업에 차질이 빚어져 러시아산 대게 수입이 줄어든데다 울진·영덕 등 연안 생산량도 감소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좁아지면서 가격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울진의 경우 올겨울(2007년 12월~2008년 1월) 수협 위판장에 나온 대게 물량이 309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0t가량 줄었으며, 영덕도 지난해에 비해 위판량이 감소했다.

이같이 물량이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대게를 찾는 수요는 꾸준하다.

식당의 대게 가격도 덩달아 올라 지난해에 비해 마리당 1만~2만원가량 인상됐다.

대게 가격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중간 크기의 대게 1마리 가격은 영덕 강구지역이 4만~5만원대이며, 울진 후포는 3만원, 포항 구룡포 지역은 2만~2만5천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값이 싼 구룡포와 죽도시장 등지로 대게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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