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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푸근한 달이 밤하늘에 걸리는 정월대보름이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 더우 니 더우 맡더우' 오늘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에게 올해 더위를 팔았는지. 오늘만큼은 누군가 내 뒤에서 갑자기 나를 불러도 짐짓 모른 척, 대답하지 말아야겠다. 올 여름을 시원하게 나려면 말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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