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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동경견'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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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경주시)
(제공=경주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경주 지역 희귀 토종견인 동경견(일명 댕견·사진)이 육성된다. 경주시는 26일 학계와 사육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서라벌대학 동경견보전연구소(소장 최석규) 주최로 열린 '동경견 혈통고정을 위한 학술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동경견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관광상품화가 가능한 만큼 체계적인 연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억1천만원을 투입, 친환경적인 사양관리를 위한 종견사육시설을 건립하고 DNA분석을 통한 혈통고정사업 및 개체수 확보를 위한 사양관리비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고 했다.

이날 동경견에 대한 표준체형조사, DNA 추출을 통한 유전적 혈통계보 분석 등 최종 연구결과를 발표한 서라벌대학 측은 "동경견은 꼬리가 없거나 있더라도 5㎝ 이하로 짧고 외형은 진돗개와 비슷하며 성격이 온순하여 사회친화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주인에게 복종심이 강하고 사냥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면서 "앞으로 혈통을 잘 보존시키면 지역의 훌륭한 관광 상품으로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경견은 현재 경주 지역에서 30여호가 13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조선 순종 때 발행된 '증보문헌비고' 12권의 지지편에는 '동경(경주)에는 꼬리가 없거나 있어도 아주 짧은 이상한 개가 많다. 이는 지형이 머리만 있고 꼬리가 없는 동경의 형상과 무관치 않다'는 내용의 동경견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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