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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타사제품 모방 이젠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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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으로 악순환…지역업체 '신문화 창조 원년' 선포식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지역 섬유업계가 이미지 변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28일 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내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섬유 신문화 창조' 원년 선포식을 가진다.

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섬유류 수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11.1% 증가하면서 섬유산업이 경기호전을 맞은 데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 섬유기업의 이미지 변신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섬유인들의 의지와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섬유개발연구원은 선포식을 계기로 섬유기업의 경영혁신과 신제품개발, 신틈새시장 개척, 세계 일류지향의 산업기틀 마련을 위해 모방 지양과 덤핑방지, 우수인재 양성, 투자 등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섬유개발연구원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함께 지역 21개 섬유업체가 참여한 '대구경북섬유산업신문화창조협의회'를 구성해 지금까지 3차례 모임을 갖고 섬유업계에 만연한 모방 근절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섬유업계 한 관계자는 "한 섬유업체가 개발한 신제품이 보름 정도 지나면 다른 업체가 모방해 덤핑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됐다"면서 "모방문화를 없애지 않으면 지역 섬유계는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섬유개발연구원은 이날 선포식과 함께 '회원의 날' 행사도 가진다. 연구원은 앞으로 신문화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개별기업 지원담당자를 지정해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주)마이크로소프트사의 류재성 대표이사가 '변화의 시대 섬유 신문화창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조상호 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은 "지역 섬유업계가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업체 스스로 노력하고 자구책을 찾는 계기로 만들겠다"면서 "섬유업계에서 다른 회사제품을 모방하거나 베껴 생산하는 관행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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