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이자 국회의원 출신인 강신성일씨가 28일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 신임 이사장에 선임됐다.
강 이사장은 "1975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코러스 라인'과 80년도 '42번가' 관람을 시작으로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졌다" 며 "1991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등을 관람하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와 연계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이사장은 "뮤지컬이야말로 공연분야 중 가장 재미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뮤지컬을 대구의 대표적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신성일씨는 1960년대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500편이 넘는 영화의 주연을 맡았으며, 한국 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춘사 나운규기념사업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한나라당 총재 특보, 제16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1995년 연말부터 대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해오고 있는 강신성일씨는 오랫동안 한옥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현재 경북 영천에서 한옥을 짓고 있다.
한편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대구뮤지컬페스티벌(6월17일~7월7일)은 창작뮤지컬을 주도하는 프린지페스티벌,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표방하고 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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