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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찾아 선물 전달·말벗·청소…경산 '사랑나누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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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나누기 회원인 박준수, 류웅배 회장(왼쪽 1, 2번째)과 팽재호, 장재신(오른쪽 1, 2번째)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새사모 윤형식 회장(왼쪽 4번째)이 대구미래대에 입학하는 김준호(왼쪽 3번째)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사랑나누기 회원인 박준수, 류웅배 회장(왼쪽 1, 2번째)과 팽재호, 장재신(오른쪽 1, 2번째)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새사모 윤형식 회장(왼쪽 4번째)이 대구미래대에 입학하는 김준호(왼쪽 3번째)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산 '사랑나누기회'가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새내기 대학생과의 인연을 아름답게 키워 나가고 있다.

사랑나누기회는 10여년 전 친구를 따라 복지시설 성락원에 갔다가 봉사활동에 눈을 뜬 류웅배(41·회장)씨가 2005년 3월 주변의 친구들과 선·후배들에게 좋은 일을 같이해 보자고 제안해 10여명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회원들은 카센터 사장과 경산버스 운전기사 등 평범한 이웃사촌들이다.

이들은 한 달에 3~5회 사회복지시설인 성락원과 루도비꼬의 집을 찾아간다. 음식물이나 간식 등 그 때그때마다 정성을 가득 담은 물품을 들고 간다.

이들은 사회복지시설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수시로 회비를 갹출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물품들은 이들 주변에서 가게나 슈퍼마켓, 과일상 등을 하는 많은 이웃들로부터 휴지 한 통, 빵 몇 개, 과자 한 봉지 등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물품을 후원받아 이들 시설에 갖다준다.

이들은 물품 전달 외에도 말벗이 되어 주거나 목욕시켜주기, 청소 등의 봉사도 한다. 또 이들을 위해 버스를 빌려 경산박물관이나 수도사업소, 월드컵 축구장 등을 견학시켜 주기도 했다.

이들 회원들은 2세때부터 불편한 몸으로 성락원에 온 김준호(20)군과 지난해 봉사활동을 하다가 준호가 엄마라고 부르는 사회복지사 김정희씨로부터 사연을 듣고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준호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올해 대구미래대 사회복지과로 진학, 지난 3일 입학식에 내일처럼 기뻐하며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류 회장은 만년필 등의 선물을 했고, 경산버스 운전기사들의 봉사 모임인 새싹을 사랑하는 모임(새사모)의 윤형식 회장은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들은 준호와의 아름다운 인연이 영원하게 이어갈 것을 다짐하면서 활짝 웃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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