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개인전 '일상의 오브제를 이용한 작업'이 7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이스 가창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대한민국 신진작가 발언전'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진작가 김도현씨는 작품 소재를 찾기 위해 시선을 멀리 두지 않는다. 그는 일상에서 사용돼다 버려진 쓰레기 같은 물건에 관심을 가진다. 특히 기하학적 모양을 가진 것이 그의 주된 작품 소재다. 박스, 의자쿠션, 현수막 등 인간의 필요성에 의해 디자인 되었으나 사용을 다하고 내팽개쳐진 물건들을 재디자인해 새로운 개념을 지닌 작품으로 탈바꿈시킨다. 작가는 짝이 맞지 않는 의자다리 등을 통해 일회적이고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는 모양이 서로 다른 다리가 불안한 요소로 작용해 심리적 긴장을 불러 일으키는 'standing', 무겁고 어두운 존재로 각인된 상실이 어느 순간 친숙하게 다가 온다는 메세지를 담은 '친숙한 상실'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011-548-7157.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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