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포항시민, 경북도민들이 '포항스틸러스=우리팀'이라는 친근감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김태만(54) 사장은 5일 "올 시즌 다섯번 이상 1만8천842석의 포항 축구전용경기장을 관중으로 가득 메우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는 감독과 선수들이 하고, 사장을 비롯한 프런트는 구단을 디자인하고 팬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라며 "팬들의 사랑을 통해 스틸러스를 포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8일 부산 아이콘스와 치르는 개막전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불우청소년, 장애우 등 평소 경기장에 쉽게 나오기 힘든 팬들을 초청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해병대 1사단과 협의해 의장대와 일정 규모의 휴식장병들을 모든 홈경기에 초청하고 지역에서 창단붐이 일고 있는 주부(여성) 조기축구 초청경기를 열고 나아가 이들의 리그전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 사장은 "우리 선수들은 지난해 챔피언이 된 만큼 프런트도 챔피언다운 면모를 갖추겠다"며 "시민들이 운동장에 자주 나와 구단에 관심과 사랑을 베풀면 구단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시간이 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이제는 세계로!'를 올해 슬로건으로 채택해 놓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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