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 전국 대형병원의 간호서비스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간호사회는 6일 전국 43개 대형병원의 간호인력 현황(2006년 12월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체 6등급 중 1, 2등급에 속하는 병원은 7곳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3등급과 4등급이 각각 17곳,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5등급도 2곳이나 됐다.
대구의 경우 경북대병원만 3등급이었고,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모두 4등급으로 조사됐다.
국립 대형병원 9곳 중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을 제외한 7곳 모두 4등급에 머물렀다. 간호 인력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곳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으로 1등급을 받았고,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2등급으로 집계됐다.
간호 등급은 건강보호법 기준에 따른 일반병동의 병상 수와 근무 간호사 수 비율 등으로 매겨지는데, 질병 회복 기간, 보호자의 간병 부담 등과 관계가 많아 의료기관 평가에 중요한 요소다.
병원간호사회 관계자는 "해마다 병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통해 얻는 자료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현실을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평가와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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