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망있는 학교운영위원을 찾습니다."
다음달 출범하는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을 놓고 학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06년 지방교육자치 관련법 개정으로 교육감, 교육위원 선출권이 없어지면서 이번에 새로 구성되는 학교운영위의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상당수 학교들은 운영위 구성 마감일(21일)을 코앞에 두고도 지원자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운영위원은 학부모, 교사, 지역 사회인사 등으로 구성되는데 학부모, 교사는 그런대로 구했지만 사회인사 중에서는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것.
대구 달서구의 한 사립고 교장은 "운영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그동안 교육감, 교육위원 선출권 때문에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고 말했다. 북구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사회인사의 경우 2년 전에는 희망자가 많아 고르느라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운영위원을 지냈던 분들이나 유지들에게 추천을 부탁했지만 맡으려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대구시교육청 장태환 학교운영지원과장은 "학교운영위 구성의 어려움을 하소연하는 학교들이 많아 걱정"이라며 "운영위는 교육과정 운영, 학교급식, 학교의 결산 등 주요 사항을 심의, 자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운영위 정원은 학교당 학생 수 기준 200명 미만은 5~8명, 200~999명은 9~12명, 1천명 이상은 13~15명이다. 현재 대구에는 420개 학교에 5천48명의 운영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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