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숙갤러리는 '이상선 초대전'을 28일까지 갖는다.
'兒孩-날으는 들꽃'이라는 주제가 붙은 이번 전시에는 아이의 천진스럽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에 흩날리는 들꽃의 이미지가 더해진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상선 작가에게 아이와 들꽃은 희망과 미래를 상징하는 대상이다. 작가는 "아이들이 없으면 희망이 없듯이 산과 들에 들꽃이 자라지 못한다면 미래도 없다"고 말한다.
작품 전반에 나타나는 색감은 강하면서도 밝고 무거우면서도 경쾌한 아이러니한 이중성을 지닌다. 이는 그림에서 입체성을 제거하고 평면성을 강조하기 위해 채도와 명도를 통제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경험적이고 과학적인 시각으로 물감을 덜어내고 혼합하여 색채를 재구성했다. 053)422-5560.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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