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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엔 이렇게…" 초교생에 글로벌 에티켓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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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예절교육체험센터' 6월부터 운영

"기내에서 승무원을 부를 때는 손을 흔들지 말고 호출버튼을 누르거나 지나갈 때 살짝 말하세요. 레스토랑에선 여성들이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빼주세요."

한복 입고 다소곳하게 절하는 법을 익히는 예절교육은 옛말(?)이 됐다. 이젠 예절교육도 글로벌 시대에 맞추는 추세다. 대구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예절은 물론,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에티켓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전통예절과 글로벌 에티켓을 배우고 체험하는 '예절교육체험센터'를 6월부터 운영한다.

우선 시지, 북부, 달성, 장동, 죽곡 등 5개 초교를 권역별 거점학교로 선정해 이들 학교에 총 3억1천여만원을 들여 예절교육체험센터를 만든다. 빈 교실을 활용해 조성하는 체험센터는 전통예절 및 글로벌 에티켓 체험실, 교육실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실은 공항, 호텔, 레스토랑 등의 가상 세트를 만들어 공항 출입국 절차, 나이프나 포크를 사용한 양식 체험, 지하철 이용과 전화 통화에 필요한 공공예절 등을 실제 상황 속에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체험센터는 우선 거점학교의 전 학년과 우선 활용학교(걸어서 30분 이내 학교)의 4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도덕수업이나 특별활동 시간을 활용, 학생 20~40명이 예절교육을 받는다.

전담 강사진은 예절교육사 2명, 학부모 도우미 13명으로 구성된다. 3, 4월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먼저 예절교육 연수를 하고 10월에는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친절경연대회도 연다.

김이균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글로벌 도시, 대구'의 인상을 심어주고 글로벌 시민으로서 자질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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