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경산에 있는 한 병원에 문병차 들렀다가 대구시 수성구 옛 정화여고 부근에 있는 친척을 만나기 위해 오후 11시쯤 출발했다. 늦은 밤에 초행길인데다 내비게이션도 없어 무척 당황했다. 월드컵경기장 가까이서 갤로퍼를 타고 가는 한 운전자에게 길을 물었는데 그분은 자기가 가는 방향과 정반대였는데도 목적지까지 안내를 해주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대구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하지만 따뜻하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런 시민이 계시는 한 대구 경제도 술술 잘 풀릴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 이런 마음들이 모인다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낼 것이라 믿는다.
그날 길을 안내해준 21마 8290 갤로퍼 운전자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대구시민 여러분, 파이팅! 그리고 세계육상선수권도 멋지게 치르세요.
장손경(충남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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