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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담보 62억 부정대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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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은 18일 준공검사도 받지 않은 미분양 아파트를 담보로 거액을 부정대출받은 혐의로 아파트 시행사 대표 K(56·수성구 두산동)씨와 돈을 받고 부정 대출해 준 금융기관 직원, 금융브로커 등 모두 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시행사 대표 K씨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모 금융기관 지점장 K(48)씨 등 금융기관 직원 5명에게 1억원을 주고 미분양 아파트 23가구를 분양된 것처럼 꾸며 이를 담보로 62억원을 부정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시행사 대표 K씨는 법인자금을 차명계좌로 관리하면서 토지매입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7억1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경찰은 K씨에게 대출을 알선해주고 8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L(45)씨 등 금융브로커 3명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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