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최영수 대주교는 19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부활은 죽음이 전부가 아니요, 죽음 뒤에 새로운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며 "주님 부활을 영접한 우리는 이제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 전반에서 정직하고 진솔한 삶의 태도가 퇴조하고 천박한 풍조들이 난무하고 가정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부활의 증인인 우리는 굳건한 마음으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의 씨를 뿌려야 하겠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18일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지도자들은 가난하고 소외받은 사람들,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또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을 통해 거짓과 불의, 악과 미움에 대해 결국 진실과 정의, 선과 사랑이 승리한다는 것을 알려줬으므로 우리는 어떤 유혹과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진리와 정의, 사랑의 길을 가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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