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자! 4월 27일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로

명소 관람 '공짜'…추억 만드세요

"영주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세요."

영주시는 오는 4월 27일 영주 시민운동장과 소백산 일대에서 열리는 제 6회 매일신문 영주 소백산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에게 영주 지역의 유서깊은 문화유산과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영주시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이날 하루동안 대회 참가자들이 지역 관광명소와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도록 소수서원·소수박물관·선비촌의 입장료 3천원(중고생 2천원, 초교생 1천원)을 받지 않고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부석사에 대해서는 마라톤 대회 참가자에 한해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때 풍기군수 주세붕이 건립한 서원으로 우리나라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賜額書院)이다. 또한 소수서원은 많은 명현을 배출한 학문탐구의 도량이자 선비정신의 산실로 사적 제 55호이다. 국보 111호인 회헌(안향선생) 영정과 보물 5점 등 귀중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선비촌은 영주시가 1997년 164억원을 투입, 순흥면 청구리 일대 5만6천㎡에 고택과 정자, 성황당, 저잣거리를 조성해 선현들의 학문탐구와 전통 생활 모습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한 곳이다.

소수박물관은 우리나라 유교의 유물과 유적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사서삼경·개인문집 등 고서 5천711점, 교지·명문 등 고문서 1만731점, 죽계지목판·퇴계 성학십도 등 책판 1천146점, 김일손 간찰 등 간찰 1천366점, 소수서원 현판 등 현판 96점, 민속품 318점 등이 보관돼 있다.

부석사는 우리나라 10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 최고(最古)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 5점, 보물 4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5점 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고 조사당 벽화는 목조건물에 그려진 벽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유물전시관에 보관돼 있다. 부석사에는 연평균 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감록 10승지 중 제 1승지인 영주는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소백산 국립공원과 무섬마을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전국 최고 수질을 자랑하는 소백산 풍기온천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수 있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소백산마라톤 대회 본부는 관광지 무료 개방 방침에 따라 참가 신청 기간을 4월 10일(당초 3월 31일)까지로 연기했다. 대회 참가 신청은 소백산마라톤 홈페이지(sobaekmarathon.go.kr), 영주시청 홈페이지(www.yeongju.go.kr), 매일신문 홈페이지(www.imaeil.com)에서 하면 된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