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래식 기타계를 이끌고 있는 기타리스트 장대건이 29일 대구를 찾는다. 지난 1997년 스페인의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기타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입상하면서 주목받은 장대건은 그 후 10년간 20여개의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그 실력을 입증받았다.
현재 스페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한국과 멕시코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지도하고 있으며 스페인 루이스 밀란 국제 기타 콩쿠르 심사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근대 기타 아버지라 불리는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여섯개의 전주곡'과 '알보라다'를 연주한다. 또 느린 템포로 감성을 표현한 '페테네라'와 8분의 6박자의 빠른 춤곡인 '사파테아도'도 연주할 예정이다. 스페인곡 외에도 아르헨티나의 저명한 작곡가 알베르토 히나스테라의 유일한 기타 작품인 '기타를 위한 소나타'도 들을 수 있다. 공연은 29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011-501-4925.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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