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마다 어린이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대구 서부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에선 처음으로 2005년부터 매년 '독서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다. 독서마라톤은 책을 마라톤에 접목시켜 풀코스(42,195쪽)와 하프코스(21,100쪽)로 나눠 대상자를 모집하고 일정기간 동안 대상자들의 누적 쪽수를 매겨 시상하는 제도다. 서부도서관은 매년 3월 초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4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11개월 동안 책 읽는 양을 측정해 도서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주고 있다.
참가자는 독서수첩에 도서명, 저자명, 누적 쪽수, 100자 감상평 등의 내용을 적고 도서관은 이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도서관은 참가자의 독서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독서수첩 외에 책 내용의 일부를 구체적으로 묻기도 한다.
대구 효목도서관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뛰자! 책과 함께 2011'이라는 행사는 4만㎞인 지구둘레를 독서 활동에 접목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4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 10개월 동안 지구 한바퀴(4만쪽)와 지구 반바퀴(2만쪽), 3만쪽, 지구 한바퀴 반(6만쪽) 등 4개 분야로 나눠 참가자를 뽑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동기를 갖게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독서를 생활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독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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